요즘 오징어게임 인기가 엄청나다고 해요. 해외에서도 난리가 아닌데 레알마드리드의 주전공격수 "비니시우스"는 오징어게임에 "새벽"역을 맡은 "정호연"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잉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세레모니로 유명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제시린가드는 오징어게임 시청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죠.


이 인스타그램을 매개로 퍼져나가는 파급효과는 엄청나지만 그 대상이 거의 성인에게만 한정돼있어서 제약이 있죠. 그럼 그 빈틈을 메꾸는 매개체가 있을까요? 네, 바로 "로블록스"라는 플랫폼인데요, 미성년자인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이 로블록스를 통해 (단순 정보의 공유를 넘어서서) 오징어게임을 만들어서 체험하고 있다고 해요.

로블록스라는 커다란 가상세계에서 단순한 플레이 뿐 아니라, 거기서 여러가지 분업과 협업, 게임을 만들어서 같이 즐기기까지 한다니 놀랄 뿐 입니다. 이런 획기적인 시스템이 널리 알려져서 최근 가입자수는 1억을 넘겼다고 하고 동시접속자수가 최대 500만까지 나왔다고 하네요!
오늘은 이 로블록스가 추구하는 세계, "메타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느정도 예상하셨겠지만 메타버스는 합성어랍니다.
*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
*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버스
이 2가지가 뭉쳐 만들어진 신조어에요. 쉽게말해 가상세계라고도 일컬을 수 있지만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있는 가상현실, 가상세계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메타버스에서는 우리모두가 단순히 그 플랫폼에 요하는 미션 수행을 수동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돈을 벌 수 있고 뭔가를 능동적으로 만들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점이에요. 쉽게말해 거기서 우리가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수익모델을 만들어서 타인의 결제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에요.

<로블록스 게임을 누구나 만들어 돈을 벌 수 있다! 출처 - 알라딘>
아까 로블록스의 오징어게임을 보셨죠? 이 게임도 로블록스 플랫폼 개발자가 만든게 아니라 로블록스 유저가 만든 것입니다. 그 게임을 누군가가 소액결제를 해 참여를 하고 판매도 하는 것이죠. 이런 경제적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득이되는 사람들끼리 모여 사회적 활동도 하게되니 이 메타버스는 또 하나의 사회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메타버스 플랫폼이 있습니다. 바로 제페토인데요. 이곳은 로블록스의 체계를 따라가는 추세를 보이지만 가입자가 2억을 돌파했다고 해요.

<구찌 "제페토"월드 - 출처 : news1>
이 제페토 플랫폼 역시 자신만의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는데요. 여러가지 장신구나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데 최근 JYP, 구찌등 여러 업체가 이곳에 들어와 유의미한 활동,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뿐 아니라, 이 플랫폼이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이 고착화돼 더욱 각광받고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각종 행사(수료식, 졸업식, 입학식)이 이 제페토 플랫폼에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메타버스는 아직 시작단계지만 이를 활성화시키려는 움직임은 사회곳곳에 보여집니다. 최근 9월 15일, 과학시술정보통신부에선 메타버스를 포함한 "초연결 신산업"에 2025년까지 2조6천억 예산을 투입한다고 했죠.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지원해 산업기반을 넓힌다는 구체적 계획을 얘기하면서 "디지털 뉴딜 2.0을 성공적으로 수행시켜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겠다" 포부를 밝혔어요. 또한 국내증시 투자자들에겐 엄청난 이슈로 작용하고 있어서 메타버스 관련주 매수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무궁무진한 발전- 출처 :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우리는 "플랫폼 내에서 생산하고 생산한 시설을 기반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각종 재화, 돈이 오고가는 메타버스"의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는 요즘, 우리가 어떻게 하면 메타버스를 더욱 멋지고 창의적으로 가꿔나갈지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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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련주
1. 대장주 : 네이버
- 자회사 네이버제트의 제페토가 아주 유명합니다. 하이브, SM, YG, JYP등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으로 한층 활성화됐다고 하죠.

- 현재 382,000입니다. 최근 플랫폼 규제로 네이버, 카카오의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저항구간 2개(36만5천, 34만)가 있는 곳까지 와서 반등할지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만약 36만 5천원에서 반등한다면 상승추세를 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반등한다고 하더라도 당분간은 45만까지는 쉽게 도달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2. 자이언트스텝
- AI기반 VFX, 리얼타임 등으로 콘텐츠 제작업체에요. 제일기획, 네이버, 현대차 업체와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 상장한지 얼마 안돼, 화제가 많았던 걸로 알고있어요. 오늘은 윗꼬리가 다소 긴 양봉을 만들었습니다. 아마 개미들이 많이 있는 8만5천원에는 본전챙기시려는 개미들의 매도행진으로 상승이 안됐을 것 같습니다.
- 상승은 얼마안갈 것 같고, 단기간 매집실현을 통해 8만5천원 돌파를 다시 할 것 같습니다.
- 만약 지속적인 하락이 이어진다면 5만 5천원 부근을 기준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맥스트
- AR원천기술 분야에 집중한 업체에요. 그래서 국내 유일 증강현실 앱을 만들 수 있는 AR개발 플랫폼 업체입니다.

- 우울한 차트입니다. 상장 당시 물려있는 개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들의 본전 욕심으로 큰 상승은 없을 듯 합니다.
- 우선 5만원(상장다음날 상한가지점과 중간의 지지흔적), 6만5천원(상장다다음날과 중간의 저항흔적)을 뚫어야하는데 메타버스 관련 호재가 있어야 합니다.
